제목 [지역교육브리핑] 인천 '특수교사 사망사건' 계기…교육여건 개선 나선다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다음 소식은 인천입니다.
인천에서 사실 지난달에 굉장히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죠.
특수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육 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요.
이상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어제(19일) 특수교육 개선 전담기구를 만들었는데요.
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특수학급이 얼마나 과밀한 상황인지 기초 조사를 진행하고, 특수교사와 장애 학부모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서 특수교육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초 조사에서 과밀 특수학급 학교가 확인되면, 특수교사를 1명씩 추가 배치하거나, 특수학급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4일 사망한 인천지역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는 중증 장애 학생 4명을 포함해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명으로 구성된 학급을 맡으면서 격무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초등학교는 특수학생이 6명보다 많으면 학급을 2개 만들어야 하는데, 이 학교는 반을 하나만 운영한 겁니다.
시교육청은 '학급 학생 수가 법정 기준보다 3명 이상 많은 학교에만 기간제 교사를 배정할 수 있다'는 내부 교사 배정 기준도 개편할 방침입니다.
또 지금은 1년에 한번씩 하는 특수학급 증설 수요조사를 연 2회로 늘리고, 수시로 증설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움직이게 되는 상황이 굉장히 씁쓸한데 이번에는 실제로 교육 여건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