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쉬운 우리말 나랏말싸미 <인터넷 생활 편>
[EBS 저녁뉴스]
이정인
아이 참, 왜 이렇게 느리지...
이재율
왜 그래? 인터넷이 잘 안 돼?
이정인
아니, 오픈 마켓에서 옷 사려고 홈페이지 들어왔는데 팝업 창이 계속 떠서 그런지 속도가 엄청 느리네~?
이재율
맞아 이런 것 때문에 인터넷 하다가 답답할 때 있다니까!
이정인
에잇, 안 되겠다. 그냥 쇼핑하러 가야겠다. 재율아, 나 먼저 가 볼게!
이재율
어어? 떴는데? 이제 됐는데??? 로그아웃은 하고 가야지!!
조수연 진행자
인터넷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됐죠.
앞의 상황에서도 외국어가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오픈 마켓’은 인터넷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해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곳으로, ‘열린 시장’이나 ‘열린 장터’라는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누리집’이라는 우리말로 쓸 수 있고요.
‘팝업 창’은 특정 누리집에서 어떠한 내용을 표시하기 위해 자동으로 열리는 새 창을 말하는데요.
‘알림 창’이라는 우리말로 쓰면 더 쉽겠죠.
‘로그아웃’은 ‘로그인’, 즉 ‘들어가기’의 반대말로 컴퓨터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할 때 하던 일을 마치고 연결을 끊는 것을 가리키는데요.
‘나가기’라는 말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오티티(OTT)'나 ‘브이오디(VOD) 서비스' 같은 외국어들도 접할 수 있는데요.
이건 우리말로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오티티(OTT)'는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시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로 바꿔 쓸 수 있고요.
통신망으로 연결된 컴퓨터 또는 텔레비전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받아 볼 수 있는 영상 서비스인 ‘브이오디(VOD) 서비스'는 '다시보기', '다시보기 서비스'로 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쉬운 우리말 나랏말싸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