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강산에·립제이가 국악 무대에? '여우락 페스티벌'
[EBS 뉴스12]
전통 국악이 블루스와 록, 현대무용과 만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인데요.
처음으로 대중음악 출신 예술감독이 참여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집 금순 (옹헤야) 뒷집 복순 (옹헤야)"
"서로 만나 (옹헤야) 정담한다 (옹헤야)"
젊은 소리꾼의 노래가 블루스 뮤지션의 연주와 어우러집니다.
전통 민요 '옹헤야'를 블루스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
거문고의 화려한 독주가 이어지고, 또 다른 곡에서는 거문고와 기타가 마치 실력을 겨루듯 합주도 펼칩니다.
가수 강산에가 소리꾼 정보권과 호흡을 맞춘 소리판에서는
"태어났다 자유롭게 (쾌지나 칭칭나네)"
"깨어났다 자유롭게 (쾌지나 칭칭나네)"
신명나는 꽹가리 소리가 록 음악과 어우러집니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이 이번 주 막을 올립니다.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라는 제목답게 전통과 대중음악의 만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대중음악 가수 이한철이 예술감독을 맡아 소리꾼 출신 음악감독 유태평양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 이한철 예술감독 / 2026 여우락 페스티벌
"저처럼 국악을 즐기고 싶은데 잘은 모르겠다 하는 그런 관객들에게 국악의 맛을 좀 잘 전할 수 있는 그런 올해 페스티벌이 될 것 같고요."
세계적 댄서 립제이는 전통 연희 단체 유희, 음악가 박동석과 만나 굿과 난장, 놀이판을 현대적으로 풀어냅니다.
여기다 싱어송라이터 하림과 선우정아 등 파격적인 장르 조합 작품 12개가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인터뷰 : 유태평양 음악감독 / 2026 여우락 페스티벌
"우리 국악이 어디까지 확장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어떤 작은 답변을 이번 음악 감독을 하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축제, 2026 여우락 페스티벌은 다음 달 남산 국립극장 곳곳에서 열립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