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3선 임종식 "작은학교 새 해법…적정 규모화·공동캠퍼스"
[EBS 뉴스]
전국 시도교육감 당선인들을 만나 지역 교육의 청사진을 들어보는 특집 대담.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광역자치단체, 경상북도입니다.
전국에서도 학령인구 감소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인 만큼, 작은 학교 문제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도·농 간의 교육 격차를 해결하는 일이 큰 과제인데요.
이번 선거에서 경북도민들은 세 번째로 임종식 교육감을 선택하며 다시 한 번 신뢰를 보냈습니다.
먼저 경북 교육의 현안을 영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2024년, 경상북도교육청은 작은학교 지원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학생 수 60명 이하 학교를 '작은학교'로 규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경북에는 이런 작은 학교가 359곳으로 전체의 40%에 육박합니다.
그동안 경북교육청은 자유학구제 등 학생 유입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학령인구 감소 속도가 워낙 빨라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단순히 작은 학교 1곳을 살리는 걸 넘어 지역 또는 인근 작은 학교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AI 교육격차 해소 역시 중요한 과제입니다.
인공지능 교육이 미래 교육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경북은 시·군 간 교육 인프라 격차가 큰 지역입니다.
교육부가 AI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선정한 '인공지능 중점학교'에 경북에서는 학교 84곳이 뽑혔는데 구미시와 경주시, 안동시, 그리고 포항시 4곳에 전체 학교의 73%가 몰려있습니다.
지역과 가정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AI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도·농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미래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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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2026 교육감터뷰, 교육감 당선인에게 듣는다.
오늘은 따뜻한 교육을 무기로 경북에서 세 번 연속 당선에 성공한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함께 경북 교육의 미래와 비전을 짚어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어서오세요.
네, 이번에 세 번째 도전도 성공을 하셨습니다.
어려운 선거에서 세 번 연속 당선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먼저 당선 소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임종식 / 경북교육감
네,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우리 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요.
이제 3선이라는 그런 무게감, 책임감 지금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1기, 2기 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이번에 완성할 수 있다는 그런 기쁨이 있고요.
그런 응원에 꼭 보답해야 되겠다는 생각, 그동안 해온 것들 중에서 호응을 받고 잘 된 것들은 더욱 발전을 시키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을 해서 따뜻한 경북 교육, 제대로 완성을 하고 싶은 그런 생각입니다.
서현아 앵커
네, 3선이면 임기가 12년 아니겠습니까?
도민들이 10년 넘게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배경에 뭐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임종식 / 경북교육감
네, 우리가 뭐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3선이라면 12년인데 우리 아이들이 1학년,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해서 고등학교 3학년 졸업하는 기간이 되겠는데 그 아이들이 경북에서 자란 것이 자랑스럽다는 그런 그 감회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동안에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따뜻한 경북 교육을 그대로 실천을 해 왔습니다.
그런 노력들, 그리고 또 우리가 그 아이들 따뜻한 교육이라는 것은 우리 서로 존중하는 그런 교육, 지금 학교에서 그런 부분이 참 부족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많이 노력해서 우리 교직원들의 사기도 살리고 또 학부모님도 생각을 하고 또 아이들도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노력을 해왔던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따뜻한 교육에 대한 지지와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던 그런 선거였는데요.
사실 경북 교육이 풀어야 될 여러 가지 과제들이 있습니다.
지금 경북이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지역이 상당히 넓고요.
학령인구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작은학교 문제 그리고 폐교 위기에 처해 있는 많은 학교들,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임종식 / 경북교육감
네, 그동안 저는 작은 학교를 살려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작은 학교 하나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 소멸과 연계되어 있어서 학교가 없어지면 지역 소멸이 가속화되는 그런 그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 그 지역의 아이들이 부족한 그런 경우에도 인근에 큰 학교 학생들이 이주하지 않고도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이런 정책을 펼쳐서 실제로 큰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이 작은 학교에 가서 다시 살아난 그런 경우들을 많이 봤고 성공 사례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이들이 너무 급격하게 줄기 때문에 작은 학교 살리기에만 치중하기에는, 학교 단위로만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 학교마다 다 분석을 하고 있는 중인데 적정 규모 학교로 가서, 좋은 학교는 적정 규모 학교로 갈 것이고 또 남겨야 할 학교들은 작은 학교 홀로 남기지 않고 공동 캠퍼스나 하이브리드형 러닝을 도입해서 아이들이 작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데 불리함이 없도록 해야 되겠다.
그래서 학교 단위에서 마을 교육 공동체 단위로 이렇게 지금 전환을 해볼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학교 단위에서 마을 공동체 단위로 아이들의 교육력을 강화해 주겠다라는 구상도 밝혀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