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AI가 바꾸는 교실…대입 개편도 시동
[EBS 뉴스]
인공지능, AI가 학교 수업과 평가 방식은 물론 학생들의 공부 방법까지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국가교육위원회가 새로운 대입제도 개편 논의에 본격 착수했는데요.
특히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어떻게 교육과 평가에 반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토론회장.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100여 명이 모여 AI 시대 학교 교육의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내신 준비와 과정 평가의 비율이 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참가자들은 AI가 주는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것이 숙제라면서도, 이미 학교 수업과 학업 현장에서의 활용도는 체감할 만큼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함진규 2학년 / 서울 반포고등학교
"예를 들어서 내신 영어 공부를 할 때 영어 본문을 던져주고 지문 변형을 해달라 아니면은 뭐 유의어, 비슷한 단어가 무엇이 있을까 물어보고…."
단순한 지식 암기 대신 정서 학습과 신체 활동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조용준 교사 / 서울 D초등학교
"정서적인 부분, 윤리적인 부분 또는 신체적인 부분 그러니까 지식의 외적인 부분에 조금 더 집중을 주는 교육 과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교육청은 AI를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하는 동시에, 인간 고유의 사고력을 키울 독서·토론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정근식 / 서울교육감
"선생님들의 수업을 내실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AI 채움'을 개발하고 종이책 읽기와 쓰기 그리고 대면 토론 교육을 더욱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이러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오는 10월 AI 시대를 반영한 새로운 대입 제도에 대한 시안 2~3개를 공개한 뒤, 구체적인 여론 수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차정인 / 국가교육위원장
"국가교육위원회는 2028년부터 2037년까지 10년간 사용할 국가 교육 발전 계획을 수립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계획서가 아니고 법률상 규범력을 갖춘 법정 계획입니다."
국교위 국민참여위원회는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토의 등을 거쳐 국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