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콘텐츠
ebs 콘텐츠

제목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도성훈의 길

[교육,유아·초등,중등,대학,평생,초등,고교]
서진석 기자
작성일
26.06.09

[EBS 뉴스]

서현아 앵커

자 이번에는 잠시 시선을 돌려서 이 선거 과정에서는 미처 보여드리지 못했던 도성훈 교육감의 삶과 교육 철학을 만나보겠습니다. 


준비한 영상 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VCR]


분필 가루 날리던 교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 온 교사. 


"더 나은 학교를 위해"

교내 민주화를 요구하다 파면 


시련의 시간을 거쳐

교육운동가와 교장, 교육감으로 


도성훈이 말하는

인천 교육의 미래는?



-----




서현아 앵커

이 치열한 선거 무대 뒤편의 인간적인 모습들 잠시 살펴봤는데요. 


오래된 사진들도 몇 장 나오고 했는데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교육감님 교단에서는 어떤 교사였을까요?


도성훈 인천교육감

제가 1985년 그 성헌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시작을 했고요. 


그 당시에는 퇴근 시간이 7시인 줄 알았어요. 


그리고 뭐 9시까지 또 자율학습 감독도 하고 그래서 근로기준법도 모르는 아주 쑥맥 같은 그런 선생님이었는데 점차 한 삼 년 정도 지나면서 학교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그런 이야기가 들려오고 서로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이야기하다 보니까 이제 학교의 여러 가지 문제를 알게 되고 그러면서 이제 교사 협의회를 만들게 되고 학교에다가 요구를 하게 되고 또 학교에서는 징계를 하게 되고 그러면서 이제 사학 민주화 투쟁이 시작이 돼서 제가 결국은 교육 민주화 운동가로 그렇게 바뀌게 됐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런 입시 교사로 출발을 했는데 점차 이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학생 중심의 교육이라든가 또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또 결대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교사로 철학이 형성이 되게 되고 교사에서 또 교장 교육감으로 교육 전문가로 이렇게 성장을 하게 됐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이런 과정을 거쳐오면서 힘드셨던 순간도 많지 않았겠습니까?


그럴 때마다 교육감님이 지탱해 온 철학이라든지 뭐 좌우명 같은 것도 있었을까요?


도성훈 인천교육감

사실 뭐 제가 89년도 전교조 가입으로 해직이 돼서 4년 반 동안 거리의 교사가 되고 또 집에 돈을 못 벌어다 줘 가지고 아내한테 정말 많은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데 그때도 마찬가지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우직한 노인이 산을 옮긴다라고 하는 우공이산이라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결국 내가 원하고 또 우리 사회가 가고자 하는 그런 길로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이제 우공이산이라는 말을 저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고요.


또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한 발씩 걷다 보니까 지금까지 오게 됐고 또 제가 교사를 하게 된 것도 이제 우리 할아버지의 가르침이라든가 또 존이구동이라는 말이 있어요.


이것은 다름을 존중하되 함께 같은 것을 구한다.


그래서 서로 다르지만 목표는 같은 것을 향해서 나아가는 어떻게 보면 다양성을 토대로 해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런 포용 정신 이런 것이 담겨 있어서 제가 이렇게 속이 좁 쉽게 생각될 때마다 아 이렇게 하면 안 되지 모두를 함께 포용하면서 가야지 이제 그런 생각을 하는 그런 말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인천 최초의 3선 교육감으로서 이제 마지막 임기십니다.


4년 뒤에 시민들이 도성훈 교육감을 어떻게 기억했으면 좋겠습니까?


도성훈 인천교육감

한마디로 얘기하면 우리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좋은 선생이었다 그리고 좋은 어른이었다 그런 평가를 좀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인천시민과 저희 시청자들께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

예, AI가 빛의 속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불확실성 시대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을 이때에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그 불확실성을 뚫고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힘을 기를 것인가 이 부분이 모두의 걱정이기도 하고 또 과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거창한 것 대신에 스마트폰을 놓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신발끈을 묶고 밖으로 나가서 함께 걸어주시기를 당부드리고 그리고 자기 전에 내 생각 한 문장을 쓰는 것부터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읽걷쓰가 일상이 돼서 어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을 하면 모두가 웃는 교실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서 꼭 모두가 웃는 교실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서현아 앵커

네, 화려한 기술의 시대일수록 읽고 걷고 쓰고 이렇게 묵묵하게 다져가는 인간 고유의 경험이 가장 강력한 힘을 갖게 될 것 같은데요.


말씀해 주신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약속한 인천교육의 다짐들이 모든 교실에서 아름다운 결실로 맺어지기를 바랍니다.


교육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글
이전 게시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도성훈 "청와대 포함 5자 교육협의체 정례화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