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스위치ON, 교육감 선거] '무주공산' 충남교육감 선거…4인 4색 해법 총력전
[EBS 뉴스12]
이번엔 충남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직 교육감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충남은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AI 미래 교육과 기초학력 저하 등 당면한 과제는 같지만, 이를 풀어낼 후보들의 해법은 제각각입니다.
송성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 후보 둘에 진보 성향 후보 둘.
현 김지철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새 교육 수장을 뽑게된 충남은 후보들의 이념 성향부터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김 교육감의 지난 12년간의 교육 행정에 대한 평가도 엇갈립니다.
"전교조 12년에 교권이 무너졌다"
"이념에 매몰되고"
"교육 복지의 튼튼한 토대를 닦는"
"많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재도전에 나선 보수 성향의 이병학 후보는 '기초학력 보장'을 정면 승부수로 띄웠습니다.
AI로 학습 이력을 밀착 관리하고, 주말과 야간에도 운영하는 '지역 거점 공부방'으로 공교육 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교권 회복을 위해 '충남형 인성·예절 교육'을 신설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병학 / 충남교육감 후보
"학생인권조례만 생각했지 선생님에 대한 인권이 없기 때문에 교육이 무너졌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4선 국회의원과 충남 행정부지사를 지낸 보수 성향의 이명수 후보는 교육청이 교육부 지침만 기다리는 구조를 깨겠다고 했습니다.
기업과 연계한 실용 교육으로 충남에서 배운 학생에 지역에서 취업하는 '충남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천안·아산 신도시의 만성적인 과밀 학급 해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4시간 통합 돌봄 체계 완성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이명수 / 충남교육감 후보
"중앙의 지시보다 우리 스스로 그런 통합 돌봄 모델을 만들어서 우리가 시행을 하고 충남 교육의 모델을 새롭게 혁신을 해서 대한민국의 모델로 바꾸고 세계 속의 충남 지역으로 한번 이끌어 가보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춘 후보는 'AI 보조 교사 도입'을 1호 공약으로 걸었습니다.
AI 튜터가 학업 결손을 찾아내고, 교사는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수업에만 집중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초등 방과 후 전액 무상화와 함께, 입학지원금과 고3 사회진출비 같은 체감형 현금 지원도 공약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춘 / 충남교육감 후보
"첨단 AI가 학습의 빈틈을 찾고 행정의 늪에서 벗어난 전담 교사가 따뜻한 1 대 1 밀착 과외로 채워주는,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게 만들겠습니다."
김지철 교육감 체제에서 교육국장. 천안교육장을 지낸 이병도 후보는 '충남 혁신 교육의 계승자'를 자처했습니다.
기초학력을 시험 성적이 아닌 '학생의 권리'로 규정하고,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도서 바우처 10만 원 지급'을 제시했습니다.
교권 문제에 대해선 갈등 조정 전문가를 권역별로 배치하는 등 관계 회복을 위한 시스템 통해 풀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이병도 / 충남교육감 후보
"지금은 어찌 보면 너무 아동복지법이나 아동학대처벌법 등등에 의해서 선생님과 아이들의 사이를 떼어놓는 그런 교육을 하는 것 같아서 그 둘의 사이를, 자꾸 관계를 형성하는 그런 교육 활동들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그런 지원을 하려고 생각을 합니다."
AI 교육과 기초학력 강화, 지역 교육 격차 해소 등 충남 교육 현실에 대한 후보들의 해법이 엇갈리는 가운데, 도민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BS 뉴스 송성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