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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89개의 소리가 하나로"…서울 청소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교육,중등,대학,초등,고교]
서진석 기자
작성일
26.05.14

[EBS 뉴스12]

함께 악기를 연주하며 지친 마음을 달래고, 서로의 다름을 배워가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이주 배경 청소년부터 저시력 시각장애 학생까지,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특별한 오케스트라인데요. 


봄기운 가득한 이번 주말, 100여 명의 청소년이 만드는 대규모 합주가 펼쳐집니다. 


서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연습실.


주말까지 반납한 학생들이 하나둘 도착합니다.


지휘자의 역동적인 손짓에 따라 아이들의 긴장이 풀리고, 첼로와 베이스, 코러스 등 189명의 단원이 서서히 하나의 소리를 찾아갑니다.


막내인 10살 승연 군은 매주 왕복 2시간 거리의 연습실을 오가며 합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연 4학년 / 경기 심석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처음 해보는 거기도 하고 그래서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멀어도 열심히 오고 있어요. 그리고 제 선택이 틀린 거 같지 않아요."


서울시와 시립청소년음악센터가 주관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서울 청소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전공 여부나 국적,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24세 미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악보가 보이지 않아 모든 곡을 통째로 외워 참여하는 저시력 시각장애인 승민 군도 연주를 통해 깊은 동료애를 배워갑니다.


인터뷰: 이승민 2학년 / 서울 성재중학교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악기들하고 화합을 하면서 만들어 가는 음악이니깐 약간 협동심도 기를 수 있는 거 같고 저의 색깔 같은 것도 낼 수 있는 거 같아서 좋아요."


이번 공연은 '춤추는 지휘자'로 알려진 백윤학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백윤학 / 지휘자 (영남대 교수)

"꼭 음악을 (직업으로) 택하지 않더라도 이런 예술 활동, 또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다 보면 분명히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소속도 성향도 모두 다른 100여 명의 아이들이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가 '우리의 소리'를 찾아가는 서사.


오는 16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버스킹 공연, 청소년 참여 부스 등과 함께 진행됩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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