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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분 문화톡] 반세기 품은 우리 미술의 힘…역대급 '화랑미술제' 개막

[문화,교육,유아·초등,중등,대학,평생,초등,고교]
서진석 기자
작성일
26.04.10

[EBS 뉴스]

한 주간의 문화 소식을 짚어보는 시간, '10분 문화 톡'입니다.

 

요즘은 미술관이 단순히 작품을 보는 곳을 넘어,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삶의 안목을 넓히는 경험의 장이 되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 어제 서울 코엑스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 축제, '화랑미술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5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졌다고 하는데요. 


먼저 영상보고 오겠습니다. 


[VCR]


K-아트의 향연, 화랑미술제 개막

169개 갤러리 참여…'역대 최대' 규모


거장부터 신예까지

50주년 특별전 개최 


'테마형 도슨트'부터 '솔로전'까지…

미술제에서 나만의 취향 알아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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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지난해 하반기 열린 '키아프리즈'에는 15만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K-아트도 뜨거운 호황을 맞고 있는데요. 


한국화랑협회 안수연 홍보이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사님 어서 오세요.


이번 화랑미술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69개 갤러리가 참여한다고 하는데, 먼저 가장 큰 특징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안수연 홍보이사 / 한국화랑협회

올해 화랑미술제는 참여 갤러리 수가 169개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화랑 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축제로 기획되었습니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협회의 반세기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50주년 특별전'을 준비했습니다. 


역대 회장단 인터뷰 영상과 아카이빙 자료들을 통해 화랑들이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를 어떻게 함께 만들어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사고파는 행사를 넘어, 우리 미술계의 뿌리를 확인하고 그 가치를 공유 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규모가 커진 만큼 관람객들이 체감하는 시각적 즐거움과 정보의 깊이 또한 한층 깊어졌다고 자부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의미가 깊은 자리일 수 있겠는데요. 


이번 미술제는 작품뿐 아니라, 작가에 집중하는 솔로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신데요. 


어떤 부분에 주목하면 좋을까요?


안수연 홍보이사 / 한국화랑협회

작년에 처음 도입되어 큰 반응을 얻은 '솔로 부스'는 올해 19개로 확대했습니다. 


더 많은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관람객이 깊이 이해하고, 작품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협회가 공들여 선정한 신진 작가 특별전인 '줌인(ZOOM-IN)' 프로그램도 꼭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50년의 역사를 지닌 화랑협회가 어떤 기준으로 차세대 유망주를 발굴하고 있는지 그 안목을 확인 하는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담은 50주년 특별전과 미래를 여는 젊은 작가들의 전 시를 비교하며 보시는 것도 좋은 관람 방법입니다. 


화랑이 가진 본연의 역할, 즉 '작가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 주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올해는 화랑협회 창립 50주년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우리 미술의 역사를 시사하는 단어겠죠.


이번 미술제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안수연 홍보이사 / 한국화랑협회

올해 화랑미술제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준비했습니다. 


특히 D홀 특별전 공간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50주년 기념 전시와 신진 작가 특별전이 마주 보고 있어 매우 이채롭습니다. 


관람객들은 이 두 전시를 교차 관람하며 우리 현대미술이 걸어온 성장의 궤적을 직접 체감하는 귀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역대 최대인 169개 갤러리가 참여한 만큼, 관람 동선과 편의 시설도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하게 정비했습니다. 


많은 분이 쾌적한 환경에서 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지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이번 미술제는 한국 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살피고 나아가 미래를 함께 상상해 보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관람객 한 분 한 분이 작품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미술의 흐름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서현아 앵커

네, 사실 요즘 미술에 관심을 갖는 인구가 굉장히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데 이 관람객들의 수준도 천차만별이고 이해의 정도라든지 경험의 정도도 다 다를 텐데, 이번 미술제에서 관람객들이 즐길 만한 어떤 포인트들이 있을까요?


안수연 홍보이사 / 한국화랑협회

미술 관람을 어렵게 느끼는 분들을 위해 작품 관람과 개인의 취향을 연결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작품관람과 일상을 연결하고, 동시에 내가 어떤 스타일의 작품을 좋아하는지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169개 갤러리가 선보이는 수많은 작품 중 '나만의 첫 컬렉 션'을 선택해 보는 경험은 매우 특별할 것입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이 주는 메시지 직접 체험하고 소장하는 기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일반 오픈 기간 3일동안 열리는 토크 프로그램은 처음 컬렉팅을 접하는 초보 컬렉터분들에게 유익한 강연이 될 것입니다. 


미술시장 전문가가 제안하는 올바른 미술품 거래 환경과 국내외 미술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도 얻으실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서현아 앵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번에 열리는 화랑미술제 가장 큰 의미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안수연 홍보이사 / 한국화랑협회

화랑미술제는 매년 봄, 우리 미술계의 문을 여는 첫 번째 대규모 행사로서 한 해의 흐름을 가늠하는 '미술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합니다. 


특히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했기에, 그동안 우리 화랑들이 지켜온 가치와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긴 시간 동안 작가와 컬렉터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왔음을 증명하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또한, 신진 작가들에게는 등용문이 되고, 대중에게는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접점이 된다는 점이 이 미술제의 본질적인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50년을 이어온 이 꾸준함이 한국 미술 산업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요즘 뭐 K-컬처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 미술 시장도 굉장히 많이 성장하고 있거든요.


더 나아지려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안수연 홍보이사 / 한국화랑협회

지난 50년은 한국 미술 시장의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변화하는 세계 미술 시장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더욱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 화랑과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협회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동시에 미술이 일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화랑협회는 앞으로도 신뢰받는 기관으로서, 한국 미술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예술이 일부의 전유물을 넘어,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역할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사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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