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지역교육브리핑] 교육감 선거 부산 '1 대 1'…수도권은 진보 단일화 '아직'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네, 다음은 지방선거 소식입니다.
이제 두 달도 남지가 않았어요.
교육감 선거의 경우에 먼저 부산에서는 일대일 구도가 성사됐다고요.
진태희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가 맞붙는 '양자 구도'로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진보 성향의 김석준 현 교육감과 보수 성향의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간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보수 진영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꼽혔던 전호환 전 동명대 총장이 어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 진영은 최 예비후보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흐름입니다.
지난해 하윤수 전 교육감의 중도 하차로 치러진 재선거에서 후보가 난립했던 것과 비교하면, 선거 구도는 한층 단순해졌습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
김 교육감은 해직 교사 특별채용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최 예비후보 역시 공무원 선거 개입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상태입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런데 이렇게 교육감 선거가 단순하게 치러지는 지역은 극히 드물고요.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후보가 난립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에는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떻게 정리되고 있습니까?
진태희 기자
네, 수도권은 단일화 과정 자체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보수 진영은 윤호상 한양대 겸임교수가 단일 후보로 정리된 반면, 진보 진영 단일화 과정은 한차례 진통을 겪었습니다.
정근식 현 교육감이 '새 학기 준비'를 이유로 후보 등록 마감 이후 뒤늦게 합류하면서, 다른 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진건데요.
이후 정 교육감이 지난 2일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어제 단일화 경선 일정과 방식을 확정하면서 우선은 일단락됐습니다.
정 교육감은 오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년 반은 너무 짧았다" 며 "앞으로의 4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재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서울 진보 진영 단일 후보는 이르면 18일, 늦어도 23일쯤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보수 진영에서는 조전혁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경기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의 임태희 현 교육감이 재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진보 진영에서는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과 안민석 전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후보 간 이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전체 도민으로 할지, 진보·중도 성향 유권자로 한정할지를 두고 갈등이 이어지다 결국 진보·중도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정리됐지만, 유은혜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유 후보 측은 객관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유 후보 주장에 대해 "마치 시합 중간에 룰을 바꾸자는 것과 같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밖에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등 4명이 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 중으로, 최종 후보는 오는 22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서현아 앵커
네, 아이들의 교육 정책 4년을 책임질 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지금 뭐 단일화 과정에만 논의가 집중되는 면이 있지만 정작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교육 공약이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 되겠습니다.
진태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