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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역교육브리핑] '남녀공학' 중고교 5년 만에 5배 증가…서울도 지원 확대

[교육,지역교육브리핑,중등,초등,고교]
진태희 기자
작성일
26.04.08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네, 다음 소식입니다. 


저희가 농어촌 지역에서는 이런 비슷한 소식을 자주 전해드렸었는데 이제 도시까지 확산이 되는 흐름입니다.


학생 수가 너무 줄어들다 보니까 이제 아무리 전통 있는 학교라고 하더라도 남학교, 여학교로는 버티기가 힘들고 공학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도시까지 확산되는 흐름이라고 해요.


진태희 기자

네, 최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중·고등학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2024년 21곳에서 지난해 32곳으로 늘었고, 2020년과 비교하면 5배 수준입니다.


학생 수 감소로 학교 규모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학 전환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겁니다.


서울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진구의 동대부여중·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됐고, 송파구 잠실고도 올해부터 여학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경남에서도 최근 남녀공학 전환 신청이 늘었는데요.


내년도 전환 희망 학교를 받아봤더니 공립 3곳, 사립 3곳 모두 6개 여고에서 전환을 신청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남녀공학 전환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성별에 따른 내신 유불리나 면학 분위기 변화 등을 이유로 반발도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공학 전환이 불가피한 흐름이라는 분석과 함께, 실제 현장의 수용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서현아 앵커

이런 흐름 속에서 이제는 서울교육청까지 남녀공학 전환을 장려하기 위해서 지원책을 내놨다고 해요.


진태희 기자

네, 서울시교육청이 공학 전환을 늘리기 위해 최근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근거리 배정 과정에서 특정 성별 학생이 먼 학교로 배정되거나, 근처에 단성 학교가 있을 경우 성비 불균형이 생기는 문제가 심각했다고 본 겁니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교 규모가 클수록 선택과목 운영이 유리한 점도 고려됐습니다.


우선, 공학 전환 신청의 혼란을 줄이고 준비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청은 올해부터 전환 신청을 기존 1년 단위에서 2년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전환 시점을 2027학년도와 2028학년도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환 학교에는 3년간 최대 3억 원이 지원됩니다. 


화장실 등 시설 개선은 물론, 성별 교육격차 해소 등 다양한 교육활동과 상담 인력 운영 같은 초기 적응 지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신청을 받은 뒤, 오는 7월 전환 학교를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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