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사교육비 5년 만에 첫 감소…"양극화는 심화"
[EBS 뉴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마다 치솟던 초중고 사교육비가 5년 만에 처음으로 꺾였습니다.
사교육 참여율과 참여시간도 모든 학교급에서 낮아졌는데요.
그런데 정작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1인당 지출'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 통계가 우리 교육현장에 던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오늘 EBS 뉴스에서 집중분석합니다.
먼저 지난해 사교육비 실태를 이상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 사교육비 전체 규모는 27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1조 7천억원 감소하면서 코로나 이후 4년 연속 치솟던 사교육비 총액이 처음으로 꺾였습니다.
80%에 육박했던 사교육 참여율도 75.7%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윤홍 국장 /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
"사교육 주당 참여시간 또한 7.1시간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7.4시간, 중학교 7.2시간, 고등학교 6.6시간으로 모든 학교급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사교육 시장의 전체 규모는 줄었지만, 참여 학생 한명이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 4천원으로, 전년보다 2% 증가했습니다.
초등학생은 51만 2천원, 중학생은 63만 2천원, 고등학생은 79만 3천원을 매달 사교육비로 썼습니다.
과목별로는 영어에 가장 많은 돈을 썼고, 수학과 국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교육 참여율이 가장 높은 시기는 초등학교에서는 3학년, 중·고등학교에서는 1학년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은 지출하는 비용도 전체 학년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사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추가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EBS 뉴스 이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