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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가와 독자 잇는 문학나눔…K-문학 외연 넓힌다

[교육,유아·초등,중등,대학,평생,초등,고교]
진태희 기자
작성일
26.02.23

[EBS 뉴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창작 기반을 지원하고 독서 문화를 확산하려는 노력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한국문학 해외 판매 120만 부 돌파

세계적 관심 확대


높아진 위상에 발맞춰

출판 지원·독서 진흥 방식도 진화


선정·보급에서 체험 중심으로

작가와 독자 직접 만나는 문학 현장 확대


한국문학 글로벌 소통 강화

대만·프랑스·베트남 등 해외 교류 활발


확장되는 K-문학 시대, 공공의 역할과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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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이제 문학은 읽는 것을 넘어 체험하는 문화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이구용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최근 핵심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기도 하죠. 


문학나눔 사업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이구용 원장 직무대행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출판 및 독서진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학나눔 사업은 세종도서 지원사업과 함께 도서 보급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의 우수한 문학도서를 선정하고 보급해 국내 문학 창작 환경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독서 문화를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작년에는 총 345종을 선정하여 국내외 보급처를 대상으로 약 20여 만권을 보급한 바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과거에는 좋은 책을 골라 보내주는 '보급'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계세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구용 원장 직무대행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5년에는 "자아 탐색 : 문학에서 또 다른 나를 찾는 여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정된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총 40여 회 국내외 행사를 운영하였으며 약 1만 7천여 명의 독자와 함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단순하게 도서를 선정하고 보급하는 그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이 문학이 주는 감명을 더 깊게 체험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였습니다. 


독자들이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작품의 재미와 깊이를 더 느낄 수 있도록 작가와의 만남, 문학탐방, 팝업스토어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기획했습니다. 


서현아 앵커

사실 독자 입장에선 평소 선망하던 작가를 직접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일 텐데, 원장님께서 보시기에 이런 만남이 우리 독서 문화에 어떤 의미를 준다고 보십니까?


이구용 원장 직무대행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마치 북큐레이션처럼 다양한 작가들로 행사를 구성해서 독자들에게는 기존의 작가와의 만남보다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통해서 작가의 집필 과정을 들여다보고 문장을 깊이 있게 체감하는 등 문학이 일상과 연결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대만, 프랑스, 베트남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행사가 진행되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 독자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이구용 원장 직무대행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과 한국 출판이 글로벌 시장에서 꽤 큰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한국문학에 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됩니다. 


대만독서축제에서는 한국의 그림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함께했다면 프랑스 파리시테대학교와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 등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서는 현지 학생들과 교류는 시간 동안 한국문학과 작가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서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더욱 높였다고 생각됩니다. 


서현아 앵커

그런가 하면 수도권에 비해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 도서관들도 부지런히 찾아가셨다고요. 


지리적 한계를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어떤 변화를 주고 싶으셨는지요?


이구용 원장 직무대행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목포, 원주, 포항, 부산 등 전국의 지역 도서관이나 문학관에서 총 10여 회의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했습니다. 


지리적 여건으로 평소 작가를 만나기 힘들었던 지역 독자들이 은희경, 정호승 등 유명 작가와 직접 만나 대화하며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행사가 지역 사회의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고 정서적 풍요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합니다.


서현아 앵커

하지만 출판 시장이 여전히 위축되어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크죠. 


작가 홍보를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더욱 확대하거나 고도화할 계획이 있으신지요?


이구용 원장 직무대행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5년에는 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하는 해였습니다. 


올해에는 마련된 틀을 더욱 고도화하고 확대해 독자와의 접점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온라인이벤트와 오프라인 행사 그리고 서평단 운영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 역시 더욱 확대해 작가와 작품이 독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서현아 앵커

마지막으로 '문학나눔' 사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어떤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길 바라시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구용 원장 직무대행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문학은 우리 삶을 지탱하는 힘이자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문학나눔' 사업이 작가들에게는 창작의 동력을 제공하고, 독자들에게는 인생의 문장을 만나는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 문학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도록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앞으로 좀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이런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서 문학이 읽는 즐거움을 넘어 일상의 활력이 되는 경험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진흥원도 앞으로 큰 역할 해주시길 바랍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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