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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느 학교든 원하는 과목 듣게"…서울 고교학점제 집중 지원

[교육,중등,초등,고교]
배아정 기자
작성일
26.02.23

[EBS 뉴스]

지난해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됐지만, 교사 부족과 학교 규모에 따른 과목 선택의 격차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이 소규모 학교 지원을 늘리고 온라인 학교를 확충하는 등의 보완책을 내놨습니다.


첫 소식, 배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이 진로에 맞춰 직접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


각 학교가 학생들에게 필요한 과목을 직접 개설하는데, 학교마다 인력과 시설, 여건에 따라 개설 과목이 제각각입니다.


인프라 지원도 부족하다보니 복잡한 시간표 운영과 교사 확보 부담은 고스란히 학교의 몫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학생도 교사도 부담을 호소하고, 지역별 교육 격차는 오히려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올해부터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우선 서울 시내 일반고 215곳에 학교당 평균 1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합니다.


이 예산은 주로 선택과목 강사비와 진로 프로그램 운영에 쓰일 예정입니다.


특히 인력이 부족한 21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에는 강사 채용비 2,200만 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사회와 과학 등 전공자가 귀한 과목은 '순회교사제'를 통해 학교 간 공백을 메웁니다.


학교 문턱을 넘나드는 공유 캠퍼스도, 거점 학교도 확대합니다.


특히 학교 내 개설이 어려운 희귀 과목을 가르치는 '서울온라인 학교' 강좌를 지난해보다 80% 가까이 늘리고, 방학 중 계절학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미이수 학생이 방학 중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 서울교육청 관계자

"가장 중요한 것이 학생들이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인데 그것을 위해서 소규모 학교는 더 촘촘히 지원을 하고, 공동교육과정 거점 학교하고 공유 캠퍼스 온라인 학교 이것을 통해서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하는 것을 개설하게 해주는…."


여기에 총 118억 원 규모의 시설 개선 투자도 병행됩니다. 


학업 성취가 부족한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도 프로그램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대대적인 예산 투입으로 제도 안착을 위한 밑그림은 그려졌지만, 갈수록 복잡해지는 교사들의 행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얼마나 덜어줄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았습니다.


EBS뉴스, 배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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