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충북대-교통대, 무산 위기 딛고 '통합' 합의
[EBS 뉴스12]
한때 구성원들의 반대로 무산 위기까지 몰렸던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마침내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교육부 승인이 나면 지역 최대 규모의 국립대로 도약하게 되는데요.
박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두 대학은 통합을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023년,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통합의 물꼬를 텄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충북대 구성원들의 반대로 무산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총장 선출 방식 등 핵심 쟁점에서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고, 지난주 재투표에서 충북대 교직원 과반이 찬성하면서 통합은 다시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통합이 성사되면 학생 3만 명, 교원 천 명 규모의 매머드급 국립대가 탄생합니다.
인터뷰: 김의수 브랜드전략실장 / 국립한국교통대
"두 대학의 통합은 권역별 거점 육성과 지역 국립대 역할 강조라는 국가 정책 기조 속에서 국가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입니다.)"
두 대학의 목표는 3월 말까지 교육부 승인을 받는 겁니다.
내년도 입시에서 '통합 대학' 이름으로 신입생을 받으려면, 늦어도 4월까지는 대교협에 모집 정원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정호 기획처장 / 충북대학교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관련해서도 사업비 규모가 커질 것이고, 우리 학생들한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고, 그 혜택들이 이제 지역 산업에도 다 연계가 되어서…."
다만 '흡수 통합'을 우려하는 교통대 동문과 일부 주민들의 반발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교육부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면, 충북 지역 최대 규모의 통합 국립대는 내년 3월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