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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치원부터 '독서 골든타임' 사수…AI 시대 '독서 국가' 선언

[교육,유아·초등,중등,초등,고교]
박광주 기자
작성일
26.01.23

[EBS 뉴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핵심 목표입니다.


하지만 기술을 뒷받침할 학생들의 문해력에는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학업성취도는 세계 상위권이지만, 비판적 읽기와 판단 능력은 OECD 최하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인데요. 


결국 AI 시대의 경쟁력이 '생각하는 힘'에 있다는 판단 아래, 오늘 국회에서는 독서를 국가 교육 전략으로 삼는 '독서 국가'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먼저, 영상보고 오겠습니다.


[VCR]


학업성취도 세계 최상위권 

비판적 문해력은 OECD 최하위 


한국 학생들의 '엇갈린 성적표'

이면에는 독서율 저하 


청소년 1인당 연간 독서량 11.7권

14년 만에 절반으로 감소


유치원부터 마을공동체까지

전 생애 독서생태계 세우는 '독서 국가' 제시 


인터뷰: 김영호 / 국회 교육위원장

"거점 도서관과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와의 교육 독서 환경 프로그램을 연동시켜서 이제는 도서관이 학교고 학교가 도서관인 그런 거점 도서관 거점 독서 마을을 만들어내겠다."


"지금부터 대한민국을 독서 국가로"


"독서 국가로 교육 대전환"

의미와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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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네, 독서 국가 선포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주 기자, 교육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큰 행사였는데 지금은 마무리가 된 겁니까?


박광주 기자 

네, 저는 지금 국회 의사당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생애 주기별 독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독서 국가 선포식이 열렸었는데요.


이 교육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을 비롯해서요. 


최교진 교육부 장관,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정근식 서울교육감도 이 자리에 찾았습니다.


이 독서 국가는 AI 시대에 필요한 깊이 있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독서에서 출발한다는 인식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이 생애 주기별로 독서 교육을 통해서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방안을 담았는데요.


특히 문해력이 형성되는 골든타임인 영유아 시기를 강조하면서 조기 영어 사교육의 대안으로 독서 유치원 구상이 제시됐습니다.


유치원 단계에선 그림책과 놀이 중심 활동으로 책과 친숙한 환경 만들고요.


초등학교와 중학교 단계에서는 독서를 수업과 진로까지 연계하는 제안입니다.


이 학생들의 독서 이력을 고교 학점제 과목 선택과 진로 상담에도 활용하자는 구상까지 제시됐습니다.


나아가 학교 담장을 넘어선 독서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거점 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 마을과 독서 도시로 확장하는 지자체 정책도 추진됩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올해부터 디지털 대응 독서 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을 진행하겠다 이렇게 밝혔고요.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사회와 역사, 수학, 과학 등 교육 과정과 연계한 독서 교육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독서 국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계신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조희연 독서국가추진위 공동위원장 / 前 서울교육감 

예, 안녕하세요.


박광주 기자 

예, 오늘 독서 국가 선포식에 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석하시기도 했습니다.


지금 AI 시대라고들 하는데 독서 교육 강조하는 이 프로젝트 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조희연 독서국가추진위 공동위원장 / 前 서울교육감 

예, AI 시대 하면 오히려 책을 멀리 해야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AI 시대야말로 독서의 필요성이 훨씬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 학생들의 경우에서 문해력이 훨씬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표현을 씁니다. 


인공지능 시대는 기계가 인간화되는 시대다.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가져가는 시대다. 


이런 때야말로 인간화되어가는 지능을 가져가는 기계를 뛰어넘는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을 개발하고 확장해야 되는 시대인데 거기에는 바로 독서가 길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통해서 인간만의 고유한 질문 능력, 창의적 상상력들을 가져가는 것들이 오히려 AI 시대에 필요하다.


그런 취지에서 독서 국가라는 큰 어떤 기체 아래 새로운 우리 국가적인 노력을 하자 이런 취지로 이런 캠페인이 기획되게 됐습니다.


박광주 기자 

말씀 주신 대로 독서 국가추진회가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회적 운동하려면 구체적인 것들도 필요해 보여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추진위원회가 하게 될까요?


조희연 독서국가추진위 공동위원장 / 前 서울교육감 

생각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학교 교육에서는 가장 중심적인 게 독서 교육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청 수준에서 학교에서 다양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사실은 기초 지자체나 시도, 광역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시만 하더라도 야외 도서관 같은 경우도 있고 그러거든요.


그다음에 마을 도서관이라든가 또 북 카페에서도 예를 들면 다양한 작은 독서 모임들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교육 활동들을 연결시키고 확장할 수 있는 국가적 분위기 지원 역할을 하는 것이 독서 국가 추진위원회의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마도 중앙정부 수준에서 독서 국가를 추진하기 위한 TF나 위원회 같은 걸 만들어서 어떻게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다양한 독서 관련 활동들을 지원하고 확장되고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냐 그런 어떤 과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광주 기자 

예, 그리고 조기 영어 사교육 지금 저희 교육계의 큰 숙제 중의 하나인데 이 과열되고 있는 사교육 현상에 대해서도 독서 진흥책이 공교육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제언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희연 독서국가추진위 공동위원장 / 前 서울교육감 

아까 기자님께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생애 주기별로 다양한 독서 관련 활동을 확대하고 지원하는 것이 목표인데 특히 이제 초기 단계 유치원 수준에서도 사교육을 대체하는 데 있어서 이런 독서 교육 프로그램들이 일정한 효과를 가져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대체는 아니겠습니다마는 그래도 독서 교육 토론 교육 논설 교육 이런 면에 있어서 그림책 교육 이런 면에서 굉장한 대체 효과를 가질 것이다.


저희는 이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박광주 기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서울 교육감으로 초중등 교육 공교육 일선에 서셨던 분이기도 합니다.


이 공교육 분야에서 독서 교육의 필요성도 느끼셨을 것 같은데 공교육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해야 독서 교육이 진행될 수 있을지 이 부분도 여쭤보겠습니다.


조희연 독서국가추진위 공동위원장 / 前 서울교육감 

지금 기존의 교육청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독서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천에 '읽거쓰'라고 들어보셨을 텐데 읽고, 걷고, 쓰기 프로그램도 있고요.


서울교육청에서는 북 웨이브라는 이름으로 책의 물결이죠.


그다음에 온 가족 책 읽기 같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더욱 확장되는데 저는 이 방송을 들으시는 학부모님들에게도 말씀드리고 싶은데 학부모가 독서 국가의 독서 리더로서 활동을 해 주시면 좋겠다.


저는 가정에서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온 가족 책 읽기의 독서 리더가 될 수 있고요.


또 마을에서도 다양한 어떤 독서 그룹들 독서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데 학부모가 저는 독서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독서 국가에서는 이런 학부모의 독서 리더의 역할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그런 것들도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박광주 기자 

예, 감사합니다. 


위원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예, 마을과 도시 곳곳이 독서 생태계가 자리 잡아서 독서 국가 대한민국이 AI 시대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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