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쉬운 우리말 나랏말싸미 <공연 편>
[EBS 저녁뉴스]
이정인
재율아~ 오래 기다렸지?
이재율
아니, 나도 금방 왔어.
오는데 힘들진 않았고~?
이정인
응, 괜찮았어.
그런데 갑자기 웬 뮤지컬이야?
이재율
네가 저번에 좋아한다고 말한 배우가
이번 뮤지컬 라인업에 있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이정인
아 정말??
이재율
그래서 블라인드 티켓 나왔길래.
얼~른 예매했어!
이정인
우와! 역시 재율이 너밖에 없어!
이재율
저.. 정인아..
이정인
이 장면 예고 영상에 키 비주얼로 나오지 않았나?!
이재율
이 장면도 키 비주얼로 나왔지!
조수연 / 진행자
출연진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할인가로 판매하는 공연 관람 표를 뜻하는 ‘블라인드 티켓’은 ‘출연진 미공개 할인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또, ‘라인업’은 ‘출연진’으로 ‘키 비주얼’은 ‘핵심 장면’이라는 쉬운 우리말로 쓸 수 있습니다.
또, 공연에서 많이 사용되는 외국어들을 살펴보면요,
무대의 한 부분이나 특정한 인물만을 특별히 밝게 비추는 조명 방식이나 그런 조명을 뜻하는 ‘스포트라이트’는 ‘집중 조명, 집중 조명기’로 쓸 수 있고요.
‘스테이지’는 ‘무대’, ‘리허설’은 ‘예행 연습’이나 ‘무대 연습’ 이라는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EBS 뉴스에서는 지난 6월부터 약 7개월간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보았는데요.
이재율
어려운 외국어를 일상생활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세대 간의 소통이 단절될 뿐 아니라 지금 같은 감염병 위기 시대에 정보 소외 계층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정인
이러한 문제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언어생활에서 어려운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쉬운 우리말 사용,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계속해서 실천해 보세요!